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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풍은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정성과 열성 덕분에 맑은 날씨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밝은 웃음 소리와 함께 무사히 잘 치러진 것 같습니다.
특히 소풍 장소를 ‘한국관’건립 계획이 추진 중인 Cité universitaire 로 바꾸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자연 속에서 도시락도 먹고 달리기 등 놀이도 하면서 즐기는 한편, <제1회 그림 그리기 대회>를 시도하였습니다.
이번이 1회였으니만큼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완하여 내년에는 아이들의 재능을 한껏 칭찬해 주되,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아이들이 다 상을 받아 함께 즐기고 기뻐하는 축제 분위기의 그림 그리기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경쟁’이나 ‘부담’이 되는 ‘대회’가 아니라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관심과 애정으로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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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파리한글학교 그림 그리기 대회> 심사 과정과 기준 및 수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사위원
학교장과  교육원장님(불참으로 학부모회에서 대신함), 미술 담당 선생님 두 분(김주영, 이승주), 학부모회 추천3분 , 총 8분의 심사위원이 반과 이름 비공개로 1차 예선 2차 본선, 최종 순위 결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제가 씨떼 안에 들어설 ‘한국의 집’으로 현재 파리 기숙사촌 한국관 설립 추진 위원으로 계신 프랑스 공인 건축가 이승호님을 심사위원으로 초빙하였습니다.
 
심사 과정
(1) 초등부와 유치부(하늘반 포함)로 나누어 모든 그림을 전시한 후 뒷면의 반과 이름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7분의 심사위원들이 초등부와 유치부에서 각각 그림 2점씩을 골라 1차 후보작들을 선정. (한 명은 심사진행 총괄)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 본인 자녀의 그림은 의도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합의. 하지만 다른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되기도 함)
(2) 1차 선정된 유치부, 초등부 각14점씩의 그림들을 따로 모아 역시 반과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각의 그림에 대해 모든 심사위원이 함께 공개 투표하여 순위를 결정.
 
심사 기준
(1)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잘 발휘된 그림
(2) 주제를 잘 표현한 그림
   (단, 주제에 얽매어 경직되거나 틀에 박히기보다는 주제 안에서 자유롭고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그림)
(3) 어른의 생각과 손길이 닿지 않고, 아이다운 순수한 생각과 느낌이 잘 담겨 있는 그림
(4)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있게 정성껏 잘 그린 그림
 
* 유치부의 경우 아이들이 아직 주제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고, 초등부의 경우는 틀에 박힌 모범생적인 그림보다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그림이 전체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수준의 그림들의 경우에는 한국적 느낌을 주는 이미지나 기발한 발상 등이 나타난 그림이 더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