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3차 프랑스 일부지역 봉쇄령에 따라 지난 주말에는 모두가 혼란에 빠져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프랑스 내 코비드 확진자가 영국 변종 코로나를 포함 4만 명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우선 순위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아이들과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경위로 이번 비대면 수업이 결정되었는가에 대해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 협회의 행정일을 담당하는 집행부와 CA 분들, 이 모든 봉사자들께 많은 질문이 있을거라 예상하여 협회에서 안내해드립니다.
먼저,
한글학교는 프랑스 정규 학교가 아니고, Activité라서 motif impérieux에 해당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정부가 취한 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 방지와 집중식 제동 조치에 따라
이번 비대면 수업 결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1. 3월18일 목요일 카스텍스 총리의 일드 프랑스를 포함한 16개 Departement 봉쇄령/10km 이내 이동제한
2. 3월19일 금요일 여러 지역에서 오는 학생들이 60프로 이상이므로 유동적인 상황을 대비해서 교장선생님께서 전체 의견 수집을 신속히 실시(학부모 설문조사, 교사 설문조사)
3. 설문조사 동안 CA봉사자들이, 계속 수정되는 정부 법령 예의주시와 문의(해당 기관 Ministère de la Culture)
4. 3월20일자 최종 정부 지침 변경 사항 확인
- 반경 10km 이상 이동하거나 19:00-06:00(야간통금시간) 중에는 반드시 예외적 이동 허용*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이동이 가능
5.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 교장선생님께 교사와 의논하여 대면/비대면 수업 여부 결정 부탁
*예외적 이동 허용 사유 프랑스 정부 링크 참조
https://www.gouvernement.fr/sites/default/files/20-03-2021-attestation-de-deplacement-mesures-renforcees_0.pdf
지난 11월 격리 때의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이번 격리에 내려진 정부 지침은 또 다르므로 학부모님들의 의견이 변경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속히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교장선생님께서 상황이나 정부지침이 바뀌면 다음 주에라도 대면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이메일에 이미 언급하셨습니다.
파리한글학교는 누구 한사람의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곳이 아닙니다.
협회원이신 학부모, 교사, 교장, 다른 봉사자들 모두의 의견으로 결정됩니다.
각자의 불편함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 서로 도우며 의지하고 격려하며, 우리 아이들이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는데 안전한 울타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리한글학교 협회장 이정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