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파리한글학교의 코로나 기본 대응수칙은 프랑스 정부와 교육당국의 방침을 따른다고 개학 전 이미 결정되었던 바입니다. 
 
여러 번 거듭 강조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분들이 숙지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 이렇게 혼란스런 상황으로 이어져 학교 입장에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리한글학교는 교육부의 < 학교에서의 코로나 상황시 운영 메뉴얼> 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10월12일 그 당시 보조선생님이 cas contact으로 연락받은 경우는 확진자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사항이었습니다. 
 
월요일 긴급 회의가 소집되어 그 반의 휴강이 결정되었고, 담임선생님의 제안에 따라 온라인수업으로 대체된 것입니다. 
 
cas contact의 경우 ARS 지침을 설명드렸고 해당 반에는 안내가 나갔습니다. 
 
13일 화요일 검사 후, 확진으로 통보된 14일 수요일 아침의 경우에도 SECU의 역학 조사에 의해서만 전체 고지가 가능합니다.
 
14일 확진 결과 통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알려드릴 수 없었던 이유는 정확한 보건부의 지침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양성 확진 판정 후에도 확진자는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ARS의 지침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프랑스 정부 지침입니다. 
 
한시간 간격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있던 상황이고 그 사이 구체적인 결정과 실제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각 선생님께의 공지가 늦었습니다. 공지 이전에 선생님들께 당시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는 점은 내내 설명해드리고 있었습니다. 
 
미리 알려드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확진에 따른 정확한 공지를 위해 보건당국의 절차를 기다려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학교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공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반의 휴강에 대해서는 이미 13일 선생님들께 알려드렸고 ARS의 지침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고 공유했던 부분입니다. 
 
불필요한 혼란과 동요를 막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이 반드시 필요했던 부분이고 
 
확진 결과와 그 진행절차가 수요일 학교 수업 바로 몇 시간 전, 분초를 다투는 그 시간 동안 이루어졌기에, 최선을 다해 메뉴얼을 기준으로 결정되어 전달된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번 covid-19 확진의 경우 아시다시피 당일 결과가 공유되었고 실질적으로 당국의 역학조사에 포함되지 않아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확진자가 나오고 역학조사에 해당하는 경우, 당연히 모든 구성원은 학교에 알려야 하며 파리한글학교는 절차를 거쳐 정확한 정보를 모든 구성원에게 알려드립니다. 
정황 설명을 드린대로 프랑스내 모든 학교, 음악원, 공공기관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힘든 시기에 모두 기본 수칙을 숙지하고 다같이 움직일 수 있는 좀더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던 점 아쉽게 생각하며 
 
이번 경우는 발생한 시기 정황 상 미리 알려드릴 수 없었던 점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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